지율스님의 산막일지
열 가구밖에 살지 않는 마을이지만 이 마을은 남북을 경계로 서로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남쪽 언덕 마을은 세 가구인데 양지 마을이라 부르고, 마을 중앙은 우묵한 곳에 위치한다고 해서 구릉 마을, 내가 살고 있는 북쪽 언덕은 황토가 난다고 해서 황토목이라고 부른다. 내가 들어오고 난 후 이 마을은 총 열 가구에서 열한 가구로 늘어났다.책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열 가구밖에 살지 않는 동네에 붙은 이름은 3개나 된다고 합니다. 재작년 드디어 읍내로 이사를 오기 전까지 전 시골에서 태어나 시골 생활을 했었답니다. 하루에 버스가 5번 오는 동네였고 눈이 오면 온통 설국으로 변해버려 차 한 대 다니지 않는 산골짜기였어요. 그렇지만 농사를 짓지도 않았고 풀을 매지도, 가을걷이를 직접 거들어 본 적 없었답니다. 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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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9.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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