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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논 레터스

spandy 2023. 9. 25. 11:53

존 레논 레터스 처음 만났을 때 느낌은 참 두껍다였다 도대체 어떤 책이길래 이렇게 두꺼울까? 지루하지는 않을까? 온갖 잡생각에 책을 들기가 두려웠다는.. 그런데 남무성님의 Paint it Rock을 보다보니 비틀즈에 대해 더 잘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두께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읽어내려가게 되었다.   존 레논 레터스 제목처럼 존 레논의 편지와 메모 등과 사진으로 그의 일대기를 볼 수 있는 책이다. 누군가의 일기나 편지는 참 사적인 것이라 엿본다는 느낌이 들면서 묘한 감정에 빠져본다. 왠지 남의 사생활을 은밀히 보게 되는 것 같다고나할까? 아마도 이때문에 존의 아내 요코는 선뜻 그의 편지를 헌터 데이비스에게 내주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저자가 얼마나 힘들게 이 책을 만들고자 했을지 그 애씀이 보인다. 어릴 적 존부터 그가 죽기 직전까지의 사인을 모아둔 존 레논 레터스.   어린시절부터 그림그리기를 좋아했고 뭔가 쓰는 걸 즐겼던 것 같다. 남을 조롱하고 비판하는 것을 좋아했던 그의 면모는 고등학교시절에 만든 왁자지껄 일보의 선생님들에 대한 조롱하는 글, 시, 만화를 봐도 알 수 있다.   부모의 이혼으로 미미이모의 집에서 자랐던 존 레논은 부모의 이혼과 어머니의 교통사고로 인한 갑작스런 죽음은 그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그의 메모나 편지, 엽서에 자주 등장하는 그림 캐릭터. 익살스러운 면이 보인다.    반전 운동을 했던 그답게 영국여왕에게 훈장을 반환한다는 엽서를 쓴 존    1968년 일본 여성이며 전위 예술가인 오노 요코를 만나고 급기야 동거를 시작해 신시아와는 이혼에 이르고 1969년 3월에 지브랄타에서 결혼하기에 이른다. 비틀즈의 해체에 아마도 요코의 영향도 있는 듯 하다. 그가 비틀즈 해체 이후의 활동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쓰여져 있는 존 레논 레터스.   책에는 그의 메모도 많이 등장하는데 참 꼼꼼한 사람임을 짐작케 한다.   그가 죽던 날 마지막으로 해준 사인으로 생각되는 리베아에게 해 준 사인. 어이없게도 그가 사인을 해준 하와이 청년 마크 데이빗 채프먼에게 저격당해 죽게 된 이야기로 마지막을 장식... 존 레논 레터스는 그의 수많은 편지와 엽서 그리고 메모등을 통해 그를 엿볼 수 있다. 섬세하면서도 어떤 면으로는 다정다감한~ 그러면서도 유쾌한 사람임을.. 그의 사랑과 일 그리고 일상을 엿보는 존 레논의 레터스.. 노래로만 좋아하던 비틀즈를 그냥 어렴풋이 알던 비틀즈에 대해 덕분에 더 많이 알게 된 기회가 된 듯 하다. 그의 삶과 비틀즈에 대해 궁금하다면 존 레논 레터스를 통해 직접 알아보길 권한다.   존 레논 레터스 책정보 바로가기

존 레논이 생전에 남긴 편지들을 한 데 모은 최초의 책이다. 비틀즈 전기를 집필했던 헌터 데이비스는 존이 친척과 친구, 팬들과 애인, 심지어 세탁소 앞으로 쓴 편지와 엽서 300여점을 추적했다. 존의 친척들과 절친한 친구들, 그리고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수집가들이 이 프로젝트에 적극 협조했다. 존의 아내이자 저작권 소유자이기도 한 오노 요코도 이 책에 아낌없는 정성을 쏟았다.데이비스는 편지의 사연을 하나하나 소개하고, 편지들이 쓰일 당시에 존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누구에게 썼고 어떤 내용과 맥락의 편지인지를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어떤 편지는 온화하고, 유쾌하며,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기도 하지만, 어떤 편지들은 상대방을 헐뜯거나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쓰였다. 편지 일부는 보고 있으면 마음이 아파 눈물이 핑 돈다. 존은 편지에 낙서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고 우스갯소리를 써놓기도 했다. 존이 남긴 편지는 1951년 그가 10세였을 때 리버풀에 살던 이모에게 쓴 감사 편지부터 1980년 12월 8일 그가 40세의 나이로 암살당하던 날에 교환원에게 건네준 사인까지 매우 다양하다. 편지를 읽고 있으면 존의 삶과, 그가 가졌던 고민과 두려움, 열정 등이 짐작된다. 시인 김경주의 번역을 통해 그동안 우리가 알아왔던 ‘천재적인 예술가 존 레논’이 아닌 ‘세상과 끊임없이 소통하려 했던 인간 존 레논’의 맨얼굴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서문
시작하며
존 레논의 일생
헌터 데이비스의 말
등장 인물

1장 어린 시절의 존 1951-1958
2장 함부르크 1960-1962
3장 비틀매니아가 시작되다 1963
4장 낙서와 글 1964
5장 가족과 친구들 1965-1966
6장 프레디, 존의 인생에 다시 등장하다 1967-1968
7장 인도에서 1968
8장 요코를 만나다 1968
9장 베드인(BED-IN), 평화를 기원하다 1969
10장 애플 드라마 1969
11장 비명과 고함 1970
12장 소송과 시비로 바람 잘 날 없던 해 1971
13장 자꾸만 어긋나는 존과 폴
14장 1971년
15장 미국과 새로운 이상들 1972-1973
16장 Fun and Games 1973-1974
17장 골칫거리 가족사들 1975
18장 죽음에 관한 진실들 1975-1976
19장 영주권을 쟁취하다 1976-1977
20장 데릭 테일러에게 보내는 편지 1973-1978
21장 홀로 집에서 1977-1978
22장 은둔자 존 레논 1979
23장 두 개의 환상(Double Fantasy)

감사한 분들
참고문헌
역자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