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자격증 따기

사자 자격증 따기

보물창고 출판사를 아시나요?​보물창고 출판사는 인성교육 시리즈를 비롯해 여러 단행본들을 출간하고 있는 출판사에요.인성교육 시리즈 팬으로서 관심이 많은 출판사지요^^​그런데 이번에는 제목부터 호기심 가득 불러 일으키는 신간이 출간되어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사자 자격증 따기 라니 너무 재밌는 제목 아닌가요?이 책은 제가 더 보고 싶어서 이곳 저곳 기웃거려 세 번째에 손에..ㅎㅎ역시나 아들램도 제목을 보더니 궁금해합니다^^어른도 궁금하고 흥미로운데아이들은 오죽할까요?이제 그 궁금한 페이지를 살짝 보여드릴께요^^ 한 아이가 사자 학원에 왔어요.용맹한 사자는 아무나 될 수 있는 게 아니야.​처음에 제목을 보고는 사자들이 더 멋진 사자가 되기 위해사자 자격증을 따는 이야기인 줄 알았어요.​사자 인증 시험이랄까요?그런 인증 자격증을 따는 건 줄로만 알았는데이게 왠걸요?​사람 아이가 사자 학원에 등록하다니..​어찌보면 허무맹랑하지만이거이거 완전 상상력 가득 호기심 가득 재미 가득하지 않나요???​ 사자 학원 선생님은 족집게 수업으로 유명하시대요.​사자 자격증을 따려면7단계 수업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한대요.​그런데 저.. 분은 진짜 사자일까요?아님이 아이처럼 사자 옷을 입은 사람일까요?​ 1단계 사납게 보이기 수업​발톱을 날카롭게 세우고,송곳니를 드러내서 이를 딱딱 부딪치기ㅋㅋ정말 사자 흉내를 잘 내면 사자 자격증 딸 수 있을 것 같은데요.그런데 선생님은 마음에 안 드는 눈치지요?​ 2단계 으르렁거리기 수업숨을 깊게 들이 쉰 다음마이크에 대고 고함 치기요런 거 아들램이 잘하는데말이에요.화가 나고 성질이 나면소리 지르고 쿵쿵 대고..이 이야기를 했더니 아들램도 멋쩍은지잘 할 수 있다고 하네요.;;;​​​​ 6단계 달려들기 수업​그..런데.. 귀여운 고양이라고..길을 잃었냐고..사자 선생님은 이대로는 성공하기 어렵겠다고 하시네요.​이 아이는 이대로​사자 자격증 따기에 실패하는 걸까요???​​​ 마지막 7단계 친구 사귀기 수업그때 나타난 아기 고양이 한 마리!​먹이인지 친구인지 묻는 아이에게당연히 친구라고 선생님은 대답하시지요.그렇담 개는..???​지금까지 성적이 좋지 않았기에 마지막 수업에서 만회해야할텐데요.과연 이 아이는 ​사자 자격증을 딸 수 있을까요???​사납게 보이기, 으르렁대기, 먹이 고르기, 점프해서 달려들기.. 등등사자 자격증을 따기 위한7단계는 정말로 사자에게는 필요한 중요 요소로 보여요.​그런데 용맹한 사자가 되고 싶은 것은아기 사자가 아니라바로 사람 아이!!!​​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하고 이야기까지 정말 그럴싸하다보니상상력도 마구마구 생겨나고 창의력도 마구마구 생겨날 것 같은 책!!!아들램은 이 책을 어떻게 보았을까요???​ 우와 사자 자격증!​너는 사자 자격증했구나나는 다람쥐 자격증을 따고 싶어.​​그러면 다람쥐 옷을 입고 다람쥐답게 행동하면 되겠지.그러면 다람쥐 학원에 가면 되겠지!(웃는 그림)후후하지만 그게 쉬운게 아니야.​도토리를 앞니로 갉아 먹으라고..헉밤은 먹긴 먹을 수 있지만 갉아 먹을 수 없잖아!​다람쥐 자격증 딸 수 있을까.라고 썼네요.ㅎㅎ다른 사람들한테 귀여움 받고 싶대요.사자처럼 용맹해보이는 것도 좋지만다른 사람들한테 이쁨받고 싶나봐요^^​​항상 어디를 가면 거기에 아이들도 있냐고 묻고그 중에서 자기가 제일 막내였으면 좋겠다고 하는 아들램..귀여움 받으면서 자기를 챙겨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아들램이니딱 다람쥐를 떠올릴만 하네요.ㅎㅎㅎ​정말 다람쥐 자격증을 따려면도토리를 갉아 먹으라고 할 것 같네요.^^​커서 뭐가 되고 싶냐고 물으면초등 이상만 되어도대통령, 선생님, 의사, 화가, 작가.. 등등의 직업을 대지만한창 호기심 많고 상상력 가득한 유아들에게 물으면뽀로로, 경찰차, 공룡, 비행기.. 등등의 사물이나 만화 캐릭터를 대기도 하지요.바로 그런 점에서 착안해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진 이야기가 아닐까요?혹..이 아이는 겁이 많거나 용기가 부족하거나..그런 아이는 아니었을까요?그래서 용맹한 사자가 되고 싶어서사자 자격증을 따고 싶어 하는???ㅋㅋㅋ어디까지나 제 생각이구요^^;사자 자격증 따는 학원에 다닐 거냐고 물으니안 믿는 것 같으면서도 다닌다고 하는 아들램..얼른 책을 펼쳐 책 내용이 궁금해서일 수도 있고진짜 있었으면 하는 호기심일 수도 있어요.​​​​학원 전성시대라고 할만큼우리 아이들은 많은 학원에 다니고 있어요.그나마 저학년때는 예체능 위주였던 학원이고학년으로 갈 수록 국영수 위주의 학원으로매일같이 공부 공부 공부를 하게 되겠지요.저는 최소한의 학원만 보내려 하고아들램도 체력이 저질인지라 합기도 학원에만 다니고 있는데요.내 아이가 만약 다른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거나겁이 많거나 자신감이 부족하거나.. 등등그런 아이들을 위한사자 학원이 있다면엄마인 저로서는 왠지 혹할 것 같기는 해요.내 아이가 뭐든지 잘했으면 하는 것이 부모 마음이기때문이지요.이 책은 아이들에게는 상상의 재미를 호기심으로 이끌고부모들에게는 진정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드는그런 멋진 책이에요.​​​​​​이 책을 끝까지 보셨다면​정말 용맹하고 사납고 무서워야할까?에 대한 의문이 풀리실 거에요.​​​​과연 그래야만​이 사자 자격증이란 것을 딸 수 있는 걸까요???​​​​​​​​아이에게 진정 가르쳐야 할 교육은 무엇일까요?​우리 아이가 가장 중요하게 배워야할 가치는 무엇일까요?​​​그림동화책이지만 ​어른들에게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네요.​​​​​아이는 재미와 상상을​어른은 교육의 가치를​​모두에게 참 좋은 책이었어요^0^​​​​​​​​사자가 되고 싶은 아이의​사자 자격증 따기 수업!!!​​​재치 만점 리얼 가득 7단계 수업은​한 단계 한 단계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빠져 들어요.​ㅎㅎ​​​​아이의 엉뚱한 꿈을 ​실제 현실적인 자격증 학원으로 잘 버무리고​거기에 인공조미료 전혀 없는 맛깔스런 감칠맛을 더한재미진 책!!!​​​저는 당연히 이 책을 강추드려요^0^

어린 아이들에게 커서 무엇이 되고 싶은지 물으면 아주 다양한 대답이 나온다. 물고기, 악어, 호랑이 같은 동물은 말할 것도 없고, 경찰차, 트럭, 이런 사물들까지도 당당하게 자신의 꿈이라 외친다. 물론 아무리 황당무계해도 아이들을 미리 실망시킬 필요는 없다. 사자 자격증 따기 는 이런 아이들의 천진무구한 꿈과 멀리 있지 않다. 아이는 사자가 되고 싶은 꿈을 이루기 위해 ‘사자 자격증’을 따려고 사자 학원에 간다.

엉뚱한 꿈과, 이와 대비되는 ‘자격증’이라는 묘하게 현실적인 해법 사이에서 작가는 능수능란하게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꿈과 상상이 이루어지는 이야기이고, 사자 학원에서 펼쳐지는 재치만점 수업들은 그 자체로 흥미진진해서 끊임없는 미소와 웃음을 유발한다. 또한 부모에게는 교육이란 무엇인지, 아이에게 가장 핵심적으로 전해 주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묻는 그림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