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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작품의 스핀 오프에 해당하는 「샌드맨 : 꿈 사냥꾼」을 먼저 구입하고, 그 작품이 마음에 들어서, 전체 시리즈를 새롭게 접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관련 시리즈가 총 10권이 넘는 대작이라, 무모하게 덤비지 말자 싶어서, 일단은 지르기 전에 도서관에서 1-4권까지 대여했습니다. 믿기지 않겠지만 세상에는 DC코믹스를 한 번도 안본 사람도 존재하는데, 바로 제가 그랬습니다. 영화 「스타 더스트」를 본 적이 있어서 작가인 닐 게이먼은 진작부터 알고 있었지만, 영화가 그다지 취향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 뒤로 더 파볼 생각은 안했었죠.솔직히 「샌드맨」도 처음부터 확 눈에 들어온 건 아닙니다. 만화책의 관점에서 보면 책은 크지만 글자가 너무 작아서 가독성이 떨어지고, 컬러도 지나치게 원색 위주라 제 취향과는 거리가 멀었죠. 그러나 보면 볼수록 지금까지와는 다른 세계를 보여준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름다움과 추함의 경계선에 있다고 해야 하나, 결국 예술이라는 건 이런 것을 말하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책 덕후로써 모으는 수밖에 없겠죠. 한권 한권 사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10권 역시도 독특한 조각들의 모음입니다만, 이 작품은 사실 순서에 크게 구애받지 않아서 아무권이나 집어서 읽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예술이라는 건 설명이 필요 없는 거니까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느끼십시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넓어지는 걸 깨닫게 될 겁니다.
1990년에 가장 많은 환호와 상을 받은 만화시리즈 샌드맨 . 이 영리하며 생각깊은 서사시는 닐 게이먼의 격조높은 스토리를 바탕으로 만화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화가들이 돌아가면서 그림을 담당했을 뿐만 아니라 현대 신화와 다크 판타지의 풍성한 혼합물인과 동시에 같은 시대의 소설과 역사 드라마와 전설이 촘촘하게 엮여 있다. 샌드맨 에는 그래픽노블 역사상 유례없는 일련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으며, 그 자체로 결코 잊을 수 없는 이야기이다.
고대의 신들과 오랜 친구와 적들이 〈장례 전야〉에 모여 죽은 꿈의 왕을 추도하고 경의를 바치며 영원 일족의 모르페우스에 대한 긴 이야기를 끝맺는다. 일찍이 없었을 기묘한 장례 전야 밤샘의 여파 속에서 모르페우스의 메아리는 죽음을 거부하는 남자를, 꿈의 사막 속에서 길 잃은 중국의 현자를, 그리고 만년에 이르러 샌드맨 에게 마지막 약속을 지켜야 하는 윌리엄 세익스피어를 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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