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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총사 3

spandy 2024. 2. 1. 01:10


■희대의 악녀 밀레디 알렉상드르 뒤마는 19세기 프랑스 문단의 대표적인 카사노바였다. 그래서 그런지 소설에 나타난 여성에 대한 묘사가 특히 예리하다. 희대의 악녀 밀레디를 묘사하고 설명하는 대목은 고급사교계에서 뒤마가 만났던 여성 사이코패스에 대한 관찰에 기반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그 묘사의 깊이가 폐부를 찌른다. 밀레디는 아토스의 전부인이자 리슐리외 추기경의 밀정이다. 리슐리외 추기경조차 밀레디의 진짜 신분에 대해 모르고 있다. 소설의 후반부는 밀레디의 최후 에 바쳐질만큼 이 소설에서 악녀 밀레디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미모의 스파이 밀레디를 단지아름답지만 부도덕한 여인으로 바라보는 것은밀레디의 비중을 너무 가볍게 본 것이다. 강인하고 대담하며 노래와 연기 모두 타고난 배우인 밀레디는 윈터 경에게 강제로 억류당했을 때 자신의 모든 기지와 능력을 발휘해 탈출에 성공하고 만다. ■ 전체 줄거리 소개 가스코뉴의 귀족청년 다르타냥은 근위 총사대를 지휘하는 트레빌 대장에게 보내는 아버지의 소개장을 들고 1625년 루이 13세 치하의 파리로 상경한다. 총사들이 리슐리외 추기경의 근위대원들과 벌이는 싸움에 합류하게 되면서 삼총사와 친구가 된다. 다르타냥은 우연히 아토스의 옛 아내로 밝혀지는 부정한 여자이자 추기경의 밀정인 밀레디 드 윈터와 싸움을 벌이게 되며, 안느 여왕의 헌신적인 시녀 보나시외 부인과 사랑에 빠진다. 여왕은 자신의 연인인 버킹엄 공작 조지 빌리어스에게 왕의 선물인 열두 가닥의 다이아몬드 장식끈을 사랑의 증표로 건네준다. 왕비의 사랑을 얻지 못해 왕비를 파멸시키고자 하는 리슐리외는 루이 13세에게 다가올 궁정무도회에서 왕비가 다이아몬드 장식끈을 달고 나오게 하라고 제안한다. 이에 네 주인공은 영국으로 가 다이아몬드 장식끈을 다시 가져와 왕비를 곤경에서 구한다. 총사들이 라 로셸 공격에서 공훈을 쌓는 동안 밀레디는 라 로셸의 신교도들과 동맹관계를 맺은 버킹엄을 제거하려고 한다. 네 총사는 밀레디의 아주버니인 원터 경에게 편지를 보내 밀레디를 감금시키는 데 성공하지만 그녀는 감시를 맡은 해군 장교 펠튼을 유혹해서 탈출한 뒤 버킹엄을 암살한다. 프랑스로 돌아와 베튄의 수녀원에서 보나시외 부인을 만나 독살한다. 네 친구는 밀레디가 살해한 남편의 형인 원터 경과 함께 밀레디를 찾아내어 그녀의 죄를 심판하고 릴의 형리에게 넘겨 처형시킨다. 리슐리외와 화해한 다르타냥은 총사대의 부관으로 승진한다. 아토스는 은퇴 후 시골로 돌아가고 포르토스는 결혼하며 아라미스는 사제가 된다.
2002년 알렉상드르 뒤마 탄생 이백 주년을 기념해 출간된 한국 최초의 완역본으로, 첫 시도에 걸맞은 철저한 고증 작업을 거쳐 이백여 년 전 네 총사가 펼치는 모험담을 정확하고도 생생하게 그려 냈다. 영화 「삼총사 3D」개봉에 맞춰 새로운 표지를 선보이며 특별판으로 재출간됐다. 1844년 발표된 이후 영화, 만화, 뮤지컬 등으로 끊임없이 재탄생하며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삼총사 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대표작으로 대중성과 문학성을 모두 갖춘 이 시대의 대표 고전이다.

삼총사 특별판은 영화 포스터를 표지로 사용해 기존의 고전적 분위기의 삼총사와 현대적인 느낌의 삼총사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고 양장이던 책을 반양장으로 만들어 가볍고 휴대하기 편하게 만들었다.


1. 난로 연통의 쓰임새
2. 아토스부부의 재회
3. 생 제르베 보루
4. 총사들의 회의
5. 가정 문제
6. 숙명
7. 아주버니와 재수의 이야기
8. 장교
9. 억류 첫날
10. 억류 이틀째 날
11. 억류 사흘째 날
12. 억류 나흘째 날
13. 억류 닷새째 날
14. 고전적인 비극을 무기로
15. 탈출
16. 1628년 8월 23일, 포츠머스
17. 프랑스에서
18. 베튄의 카르멜회 수도원
19. 악마의 두 모습
20. 물방울
21. 붉은 망토의 사나이
22. 심판
23. 사형 집행
24. 추기경의 사자

에필로그
작품해설 / 이규현 - 세기를 넘는 역사 모험 소설의 걸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