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아내의 일기
강원도 양구에 가면 박수근 미술관이 있다. 한 여행사에서 내놓은 여행상품 덕에 미술에 대해 어떠한 조예도 지니지 못했음에도 가보게 되었다. 그리 넓지 않은 전시공간에 듬성듬성 들어찼던 작품들을 바라보는 내내 아쉬움이 컸다. 개개인에게 팔려나가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을지 짐작조차 불가능한 작품들을 머릿속으로 빈 공간에 그려 넣기 바빴다. 그래도 한 사람의 생을 추모하고자 하는 의지만큼은 공원으로 잘 형상화돼 있었다. 강원도 양구군 양구면 정림리는 화가 박수근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이 지역에서 1914년 태어났고, 가난 탓에 마지막 배움이 되어버린 양구공립보통학교를 다녔다. 널리 알려진 인물인지라 인터넷에서 얼마든지 그의 생에 관한 기록을 검색할 수 있다. 박수근의 아내 김복순의 기록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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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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