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타운카를 타고 보스턴을 달린다
언론인에서 특임 공관장으로 발탁된 특이한 케이스의 이력을 가진 사람이 있다. 바로 저자 지영선이다. 그녀는 보스턴 총영사로 재직한 인물이었다. 총영사가 여성, 그것도 외무고시를 통한 공무원 출신이 아니라니. 나는 머리에 총이라도 맞은 느낌이 들었다.어떤 삶이 그녀를 이토록 특별한 경력으로 이끌었을까.시험 잘 보는 여자라는 제목에서처럼 그녀는 최고 학벌을 졸업하고 기자직으로 오래 머물렀다. 그러던 어느날 시험을 보고 총영사로 재직하게 된다. 재직 시절 그녀가 타고 다녔던 차가 바로 링컨 타운카다. CONSUL. 영사를 뜻하는 단어이지만 이 단어는 로마시대 식민지 총독을 가리키는 말이었다고 한다. 영사가 되어 2년 3개월을 보내면서 33년의 기자생활보다 더 많은 할말을 가지고 우리를 찾아온 저자. 직업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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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2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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