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 세계에서 살아남기 2
실제 땅속은 수많은 생물들의 서식지로 들어차, 생각보다 훨씬 활동적인 공간이다. 먼지보다 작아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는 미생물부터 앞다리를 더듬이처럼 쓰며 먹이를 찾아다니는 진드기, 하루에 수십 마리씩 지렁이를 먹는 두더지까지 다양한 동물들이 살고 있다.땅 위의 세계와 땅속 세계는 서로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땅 위의 식물이 죽으면 땅속의 미생물들이 분해하여 먹이로 삼고, 이 과정에서 생긴 양분을 다시 땅 위의 다른 식물이 흡수하여 무럭무럭 자란다. 또 땅속의 초식 동물들은 나무뿌리와 낙엽을 먹고 살고, 이 동물들이 땅을 파면서 흙을 헤집어 놓은 덕분에 땅 위의 흙과 땅 아래의 흙이 섞여 더욱 비옥한 토양이 된다. 지상과 지하의 세계는 따로 떼어 놓고 생각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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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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